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AFP=뉴스1
CNN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앨라배마, 조지아, 오하이오, 켄터키, 미시시피(주)에서의 낙태 금지는 여성의 삶과 근본적인 자유에 대한 끔찍한 공격이다. 여성의 권리들은 인권이다. 우리는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클린턴 전 장관은 "우리 딸이나 손녀들이 우리보다 권리가 적은 미래를 받도록 해서는 안 된다"면서 지지자들에게 프로초이스(낙태권 옹호) 후보들을 뽑도록 독려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내가 자랄 때 사람들이 낙태를 했다"면서 "어떤 이는 운이 좋았지만, 어떤 이는 그렇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 지옥을 거쳐갔다. 안전하고 합법적인 낙태를 할 수 있는 것은 헌법상 권리다"고 썼다.
커스틴 질리브랜드 뉴욕주 상원의원은 이를 여성을 상대로 한 전쟁이라면서 "필사적으로 싸우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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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주 낙태금지법은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주도로 의회에서 통과된 후 케이 아이비 주지사의 서명을 받았다. 법에는 낙태 시술은 범죄이며 시술한 의료진은 최소 징역 10년형에서 최대 99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명시됐다. 낙태는 산모의 생명이 위험하거나 태아가 치명적인 상황에 처했을 경우에만 허용된다.
오하이오주와 조지아주는 태아박동이 감지되는 약 6주 이후의 낙태 금지, 인디애나주는 초기인 임신 3개월후의 낙태 전면 금지 등으로 법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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