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미세’ 개발사 ‘라이프오버플로우’ 하지훈 대표가 16일 대치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에서 미세먼지에 따른 앱 사용자 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구글플레이
미세먼지 앱 '미세미세'를 운영하는 라이프오버플로우 하지훈 대표는 16일 서울 삼성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개발자와 대화-미세먼지 앱 개발사'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미세미세는 2015년 4월 출시된 대한민국 대표 미세먼지 앱이다. 구글플레이 350만 다운로드를 포함해 총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미세미세는 구글플레이 2017 올해를 빛낸 인기 앱, 2018 올해를 빛낸 일상생활 앱에 이름을 올렸다. 평점 4.8, 리뷰 수 약 9만3000건에 달한다.
그는 "1초만에 이용자들이 날씨를 알 수 있도록 최대한 쉽고 직관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푸시 알림 기능으로 앱을 켜지 않아도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로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트, 마스크 등 아이콘을 통해 어린 아이들도 미세먼지 상태를 알기 쉽도록 구현했다.
글로벌 진출도 계획 중이다. 하 대표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언어를 지원해 더 많은 지역에서 미세미세 앱을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실시간 수치 뿐 아니라 예보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알고리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날 참석한 정지현 구글플레이 앱 비즈니스 수석부장은 "한국 구글플레이 날씨 앱 다운로드 수는 2019년 1분기 280만 건을 기록했다"며 " 2017년부터 2년 만에 다운로드 수가 약 55% 증가해 이제는 생활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기관 에어비주얼이 발표한 ‘2018 세계 대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초미세먼지 오염도 2위를 기록했다.
구글 트렌드로 살펴본 미세먼지 검색량 변화(2016년 - 2019년 5월 15일까지) /사진제공=구글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