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홀딩스, 1Q 실적 기대 이상·투심 회복 전망-IBK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9.05.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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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6일 한솔홀딩스 (2,790원 0.00%)에 대해 "지난해를 기점으로 수익구조 개선이 확인되면서 올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100원을 유지했다.

김장원 연구원은 "연결 대상 종속기업 중 수익 기여도가 큰 한솔페이퍼텍과 한솔이엠이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한솔홀딩스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한솔이엠이는 지난해 30억원대의 영업적자에서 15억원의 흑자로 전환했고, 지분법손익대상 계열사인 한솔제지, 한솔테크닉스, 한솔로지스틱스 등은 지분법이익이 지난해보다 많았다"고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은 한솔홀딩스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던 한솔테크닉스가 전방산업의 업황이 좋았다고 볼 수 없는 이번 1분기 지난해 4개 분기보다 많은 매출을 기록했고, 수익성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있었던 비수익자산의 정리가 수익구조 개선에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2년 연속 발생했던 한솔개발의 유형자산 손상차손을 연초에 발생 여부에 대해 예상하는 것은 빠른 감이 없지 않으나 지주의 한솔개발 장부가액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그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더구나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에 따라 부담이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까지 받았던 한솔홀딩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 아래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어 투자심리 회복에 큰 도움일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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