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에스티, 비메모리 수혜..목표가↑-유안타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05.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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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6일 에프에스티 (32,550원 ▲1,650 +5.34%)에 대해 비메모리 반도체 수혜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원에서 1만1900원으로 높였다. 에프에스티의 전 거래일 종가는 7070원이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프에스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04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5%, 26% 하락했지만,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여전히 펠리클 소재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장비사업부문은 고객사의 보완 투자로 당초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연구원은 에프에스티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88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9%, 9.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에는 장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고수익성 사업인 펠리클 소재 부문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에프에스티의 올해 매출액은 1278억원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에프에스티의 올해 매출액이 감소하는 이유는 스마트폰에 홍채인식 채용이 중단됨에 따라 유통사업 매출이 2017년 712어구언에서 218년 443억원으로 축소됐고, 2019년에는 10억원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통사업 매출은 이익 기여가 없었던 만큼 영업이익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2019년 펠리클 매출액은 724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에프에스티 투자포인트로 펠리클은 메모리보다 비메모리 반도체에 단위당 수요가 훨씬 크기 때문에 고객사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을 꼽았다. 또 디스플레이 펠리클 시장에서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고, 내년에는 중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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