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1분기 부진한 실적…2분기 '서프라이즈' 가능-하나금융투자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9.05.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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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에스엠 (85,600원 ▼800 -0.93%) 엔터테인먼트가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2분기 이후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1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에스엠의 1분기 매출액은 130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73% 감소했다. 2개 분기 연속 어닝쇼크다. 부문별로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2배 늘어난 해외음원 부문(96억원)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주요 가수들의 앨범 부재 △광고 비수기 △드라마 라인업 부재 △SM C&C, 키이스트 적자 등이 실적 쇼크 요인으로 꼽힌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회사들의 적자로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지만 현재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서는 2분기 혹은 3분기에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실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TME의 계약 규모가 예상보다 크고 엑소 컴백시 유료 팬클럽을 운영하는 에브리싱의 실적 개선 여지가 높기 때문이다. 엑소가 완전체로 컴백하면 앨범 합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높을 수도 있다.



이 연구원은 "BTS 낙수효과로 국내 가수들이 좋은 조건으로 글로벌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며 "에스엠의 중국 내 잠재력과 해외 음원 고성장 등을 감안하면 현 주가에서는 적극적인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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