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에스 "3·4Q 분기 최대 실적 기대, 中 현지화 집중"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5.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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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전문 장비업체 엘아이에스 (178원 ▼42 -19.09%)가 15일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약 220억원, 영업이익 약 7억원, 당기순이익 약 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엘아이에스 관계자는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 정부의 대출 규제 등으로 중국 패널업체의 투자가 지연됐다"며 "지난해 말부터 중국 업체의 본격적인 투자로 2분기부터 수주 받은 매출이 인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분기별 수주 목표와 연간 매출 목표에 부합하는 성과를 올리며 순항 중에 있다"며 "분기 변동성으로 보면 분기별 실적은 높아지는 모습이 나올 것이며 3,4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엘아이에스는 올해 4월까지 실질 수주 금액이 약 1500억원에 이르며 반기가 지나면 실질 수주 잔고는 약 200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3~4개월의 통상적 납기, 리드타임을 고려하면 9월 정도까지 수주하는 금액이 올해 매출액으로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엘아이에스는 하반기 신규 개발한 장비들의 납품도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초 원가를 대폭 절감한 DPSS LLO (레이저 리프트 오프) 장비 개발이 완료되어 실제 판매를 진행 하고 있다. 또 풀스크린 화면 구현을 위한 필수 장비와 태양광 사업분야에서 효율을 높이기 위한 레이저 장비도 개발을 완료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내실을 다지고, 영업이익율을 높이는 작업에 대한 성과가 크게 발현되는 해"라며 "중국 지사를 통한 현지화에 주력하고, 출장비와 판관비,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현지화에 성공해 '메이드 인 차이나' 달성될 경우 중국 시장 내에서 경쟁사 대비 압도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빠른 중국 현지화를 위해 중국 합자회사(JV) 설립도 추진하고 있고 곧 좋은 모습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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