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1571%↑(상보)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5.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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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28억원..전년동기比 48%↑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 (4,785원 ▲20 +0.42%)(이하 GTF)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대규모 증가세를 실현했다.

GTF는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8% 늘어난 128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같은기간 1571% 증가했다. 순손실은 80억원이다.



영업실적이 대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이유는 주가가 1분기에 30% 이상 상승하면서 파생상품평가손실이 113억원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GTF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지난해 6월 발행한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의 전환권 가치를 파생상품금융부채로 인식하고, 매 분기마다 이를 공정가액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 분기말 GTF의 주가가 전분기 대비 하락하면 영업외수익, 상승하면 영업외비용으로 회계상 반영하지만, 실제로 손익이 현실화되거나 현금 유입이나 유출을 초래하지는 않는다.

GTF는 올해 케이티스 택스리펀드 사업부문 영업양수에 따른 외형 성장과 방한 외국인관광객 회복 기대감으로 연초부터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방한 외국인관광객수는 154만명으로 역대 3월 입국자수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중 일본인관광객은 지난해 3월보다 27.4% 늘어난 37만5,199명으로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GTF 관계자는 "최근 한·중 노선 확대 및 한국행 크루즈여행 상품 판매 재개, 인센티브 여행객 방문 증가에 힘입어 방한 외국인관광객수 상승세는 2분기에 더욱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5월은 중국의 노동절 연휴와 일본의 골든 위크가 겹치면서 4월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실적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11월 인수한 프랑스 심플리택스프리를 교두보 삼아 택스리펀드 분야의 최대 시장인 유럽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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