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증시는 오전장을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08% 하락한 2만1051.24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과 비슷한 (0.47p ↓) 1534.51을 기록했다.
그러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되기까지 시간이 아직 남은데다 무역마찰문제 해결에 실마리가 보인 것은 아니어서 일본 증시는 점차 상승폭이 제한됐고 결국 하락반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주와 제약주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전날 2020년 3분기 이익 감소 전망을 발표한 닛산자동차는 장중 8% 하락하면서 2016년 6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다케다와 혼다자동차도 떨어졌고 제약사 자이, 시오노기제약도 크게 하락했다. 반면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미쓰비시지소는 8%대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협상 기대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중이다.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0.75% 오른 2905.10을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구이저우마오타이 등 소비재주와 통신주가 상승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0.44% 상승한 2만8247.02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자취엔 지수는 같은 시간 0.70% 오른 1만0592.82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