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진 두산 퓨얼셀 전략·해외사업본부장
15일 만난 문상진 두산 퓨얼셀 전략·해외사업본부장은 "대규모 중앙집중형 발전은 대규모 송배전 설비를 함께 지어야 하는데 여러 이유로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그런 설비를 확장하기는 어렵다"며 "이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수요지 바로 곁에서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연료전지 기술이고, 그 수요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본부장은 "두산의 PAFC는 셀 수명과 부하추종 면에서 경쟁사의 기술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며 "미래에 태양광과 풍력발전 비중이 늘어날 경우 분산전원이자 처리속도가 빠르고 대용량 부하추종 능력을 가진 PAFC 기술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발전용 시장 외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해야 하는 데이터센터, 천연가스의 냉열을 활용한 냉동창고 및 열과 전기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팜 등에 퓨얼셀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 경기도 평택의 한 냉동창고에도 설치돼 조만간 상업운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PG(액화석유가스) 연료전지는 배기가스, 소음, 부지 제약 등 측면에서 제약이 많은 청정 구역이나 도서 지역에 강점이 있어 신시장으로 개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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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본부장은 "작년에 퓨얼셀 부문에서 매출 약 3600억원, 수주 약 1조2000억원을 달성했는데 올해는 매출 5000억원, 수주 1조3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