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리 내리면 중국 상대로 게임 끝"…연준 압박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5.1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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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를 내릴 경우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금리인하를 거듭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늘 그랬던 것처럼 장사에서 그들이 잃고 있는, 그리고 잃게 될 것을 만회하기 위해 그들의 시스템에 돈을 풀 것이고, 아마도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연준이 이에 맞춰 금리를 내린다면 게임은 끝날 것이다. 우리는 이긴다!"면서 "중국은 합의를 원한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시작된 지난달 30일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면 미국 경제가 로켓처럼 치솟을 것이라며 정책금리 인하를 촉구한 바 있다.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지난 10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로 소비지출이 위축될 경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정책금리를 결정하는 다음 FOMC 회의는 6월 18~1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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