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예비교원 성희롱·성폭력'…교육부, 전국 교대 10곳 특별실태조사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9.05.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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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성폭력 전담기구 운영, 예방교육 현황 등 실태조사"

'초등예비교원 성희롱·성폭력'…교육부, 전국 교대 10곳 특별실태조사


교듁부가 전국 교육대 10곳에 대한 특별실태조사에 나섰다. 최근 교육대에서 성희롱·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서울교대와 경인교대·광주교대 등을 시작으로 전국 교육대 10곳에 대해 성희롱·성폭력 전담기구 운영·예방 교육 현황 등 실태 조사를 벌인다. 이해진 교육부 교원양성과장은 "일부 교대에서 '미투'(나도 고발한다)성 폭로가 발생하면서 전국 교대의 실태를 파악키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서울교대에서는 국어교육과 남학생들이 같은 과 여학생의 사진과 개인정보가 담긴 이른바 '스케치북'을 만들어 얼굴·몸매에 등급을 매기는 등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교대는 자체 조사를 벌여 남학생 11명에게 2~3주 유기정학 조치를 내리고 12~20시간의 상담교육을 명령했다.

경인교대에서도 이른바 '남톡방'으로 불리는 남학생들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성희롱 의혹이 제기됐으며 광주교대에서는 남학생이 수학여행 중에 화장실에서 동기 여학생을 불법 촬영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대구교대와 청주교대에서도 남학생들이 여학생 외모에 순위를 매겼다는 고발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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