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씨에너지, 1분기 매출 33%↑...수주잔액도 급증

이대호 MTN기자 2019.05.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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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씨에너지가 지난 1분기 30%대 성장했다. 수주잔액도 급증했다.



지엔씨에너지는 14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48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당기순이익 14억여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2% 늘었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수요를 비롯해 비상발전기 공급이 늘면서 발전기 부문 매출이 39.8% 급증한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수주 상황도 긍정적이다. 지난 1분기 말 현재 수주잔액은 7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49억원)보다 1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5.3% 줄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1분기 유가증권 매각으로 인해 생겼던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기저효과라는 설명이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동구바이오 주식 처분 이익을 제외하면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약 13% 증가한 셈"이라고 전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자회사 지엔원에너지(옛 코텍엔지니어링)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49.6% 증가했다.

한편 지엔씨에너지는 지난달 한국거래소 소속부가 벤처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변경됐다.

우량기업부는 ▲기업규모(자기자본 700억원 이상 or 시가총액 최근 6월 평균 1,000억원 이상)와 ▲재무요건(자본잠식 없을 것, 매출액 최근 3년 평균 500억원 이상, ROE 최근 3년 평균 5% 이상 or 당기순이익 최근 3년 평균 30억원 이상) ▲건전성요건('최근 2년 내 상장적격성실질심사대상 결정 or 최근 2년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관련 부과벌점 4점 초과 or 최근 2년간 최대주주 3회이상 변경'에 해당하지 않을 것) 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올해도 비상발전기 수주를 비롯해 자회사들과의 시너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자회사 지엔원에너지 상장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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