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포스증권, '퇴직연금·사모펀드 시장' 진출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9.05.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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舊 펀드온라인코리아, 한국포스증권으로 사명 변경 후 '자산관리시장 혁신' 선포

한국포스증권, '퇴직연금·사모펀드 시장' 진출


온라인 펀드판매 증권회사 펀드온라인코리아가 한국포스증권으로 사명을 바꾸고 퇴직연금펀드(IRP) 시장에 진출한다. 아울러 개인 전문투자자 대상 개방형 온라인 사모펀드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포스증권은 14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산관리시장 혁신'을 선포했다.



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는 "공모펀드 판매 중심이었던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펀드에 관련된 모든 고객 편의를 제고하겠다"며 "향후 신탁, 대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생활금융투자플랫폼'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포스증권은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연금펀드와 사모펀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연금펀드의 경우 연내 해당 시장에 진출해 온라인 개인연금펀드와 퇴직연금을 활용한 연금자산관리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연금자산관리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판매회사 중심의 금융상품 라인업과 전반적으로 미흡했던 사후관리 체계에서 오는 부당함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체 연금자산 관리를 해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사모펀드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소수의 사모펀드 자산운용사에 편중된 시장을 개선해 중소형 사모전문 운용사의 경쟁력 있는 사모펀드를 공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채널을 혁신하는 게 목적이다.


기존의 주요 사업인 공모펀드에 대해서는 투자 유형별 데이터 기반 맞춤 펀드 추천 체계를 구축하고, S클래스 외에 Ae, Ce 등 온라인 클래스 범위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오는 3분기에는 신개념 자산관리 앱인 '포스(FOSS)'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투자자 중심의 온라인 자산관리 시장 형성을 위해 고객 성과중심의 펀드 비용 체계 지원, 생애목적별 투자서비스, 카드서비스 등을 통해 생활금융투자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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