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모 변호사가 참석한 조선일보 앞 윤지오 신변보호 및 방학썬특검 촉구 비대위 집회 20119.04.02/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19/05/2019051409448259196_3.jpg/dims/optimize/)
14일 법조계와 YTN 등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최근 드루킹 김동원씨 변호인도 맡고 있는 김모 변호사를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징계를 해달라는 진정서도 제출됐다.
아나키스트 의열단이라는 시민단체 소속이기도 한 김 변호사는 정의연대 등과 함께 윤지오씨를 담당했던 경찰관들을 직무유기로 고발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앞서 윤지오씨는 신변 위협을 느껴 신고했는데도 경찰이 10시간가량 출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김 변호사는 서울시교육청 감사관 근무시의 강제추행 등 혐의로 지난해 8월 서울중앙지방법원 1심 재판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받은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 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은 2015년 불거졌던 '서울 G고교 성추행' 사건의 조사를 총괄하던 김 변호사에 대해 술에 취해 G고교 피해 여교사 면담자리에 참석해 교육청 부하 직원들에게 욕설과 고성을 퍼부었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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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노조측 주장에 대해 수사를 벌인 뒤 불구속기소 했다. 당시 검찰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G고교 여교사 면담자리에서 서울교육청 소속 직원 직원들에게 폭언을 하고 여성인 장학사 B씨의 손바닥을 붙잡아 더듬는 방법으로 추행하고 팔목을 비틀어 끌고 간 폭행혐의도 받았다.
김 변호사는 이에 대해13일 페이스북에 "정의롭게 살려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적폐세력의 탄압과 공작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자신에 대한 고소와 진정 등은 음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광주광역시에서 개업했다가 경기 구리로 옮겨 현재는 경기북부변호사회 소속이다. 서울변호사회에 접수된 변호사 징계를 해 달라는 진정은 경기북부회로 이첩됐다. 관련법령에 따르면 김 변호사의 행동이 비밀유지의무 위반이나 업무상 비밀 누설 등에 해당하는 경우 징계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