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 사진=머니투데이DB
14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6포인트(0.70%) 떨어진 2064.55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4.79포인트(0.68%) 내린 704.0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698.86으로 700선을 밑돌며 출발했지만, 이내 700선 위로 올라왔다.
◇ 코스피, '팔자'로 돌아선 개인·'사자'로 바뀐 기관= 코스피 시장에서 그동안 주식을 사모았던 개인은 이날 태도를 바꿔 404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외국인은 391억원치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798억원 순매수 중이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36계약 매수 우위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62계약, 1425계약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의약품, 종이목재, 운송장비, 운수창고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기계, 전기전자, 보험 등이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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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하락세가 우세하다.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 NAVER (182,400원 ▲1,700 +0.94%) 등은 1%대 하락세다.
전날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의 제재 효력 정지를 둘러싼 2차 공방에서 법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손을 들어줬다는 소식에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9,000 -1.14%)는 3%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서울고법 행정11부(부장판사 김동오)는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의 제재 효력 정지를 둘러싼 2차 공방에서 삼성바이오 측 손을 들어준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고의 분식회계 등 쟁점을 두고 본안 소송에서 충분히 다퉈볼 여지가 있는 상황에서 제재부터 내리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코스닥, 외국인은 사고 개인은 팔고 =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53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1억원, 61억원 순매도세다.
대부분 업종이 떨어지고 있다. 통신장비, 음식료담배, 화학, 비금속 등이 상승세다. 종이목재가 4%대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출판매체복사, 반도체, IT부품,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운송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하락세가 우세하다. 신라젠 (4,445원 ▼65 -1.44%), 에이치엘비 (100,000원 ▲2,700 +2.77%)는 2%대 스튜디오드래곤 (40,500원 ▼350 -0.86%)은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코오롱티슈진 (10,630원 ▼120 -1.12%)은 3%대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포스코케미칼 (253,500원 ▼5,000 -1.93%) 등은 강보합세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 등급에 관련주들은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SCI평가정보 (3,000원 ▲10 +0.33%)는 전날보다 15% 대 상승세다. SCI평가정보는 가상화폐거래소 에스코인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 비덴트, 옴니텔, SBI인베스트먼트 등도 모두 강세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800만원을 넘은데 이어 이날에는 900만원을 넘겼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0.7원 오른 1188.2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