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꿈 실현합니다"…글로벌 현장학습 대학생 500명 선발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9.05.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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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일반대 6.2억 전문대 32.5억 지원

"해외서 꿈 실현합니다"…글로벌 현장학습 대학생 500명 선발


"지시한 일만 했다면 4개월 간의 인턴 생활은 그저 그런 경험에 지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저는 스스로 회사 업무 교육 PPT(프레젠테이션)를 만들었고 저만의 인턴십 경험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제 꿈을 실현키 위해 전공지식과 어학능력, 스피치 능력 등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부산대 재학생 임모씨의 말이다. 임씨는 글로벌 현장학습 대상자로 선정돼 한 학기 동안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이처럼 해외에 나가 어학실력 향상과 전공분야 현장실습으로 글로벌 안목을 키우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교육부는 일반대와 전문대 학생들에게 해외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2019 대학·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참가자 500명을 선발한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현장학습은 대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전공과 연계한 해외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학점이수까지 할 수 있는 해외파견 사업이다. 참가 학생들은 국고를 통해 항공료와 연수비, 체제비 등으로 최소 290만원부터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올해 사업 대상은 일반대 100명(19곳)과 전문대 400명(57곳) 등 모두 500명이다.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일반대 19곳에는 총 6억2100만원이, 전문대 57곳에는 32억56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교육부는 한국장학재단(일반대)·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와 함께 신청 학교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학생들을 선발했다. 참가 학생 선발은 각 대학별 일정에 따라 6월 첫째 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선발 이후 대학들은 기초 어학교육과 안전교육 등 최소 30시간 이상의 사전교육을 진행한 뒤 오는 7월부터 학생들을 해외로 파견한다. 올해는 미국과 프랑스, 중국 등 15개국이다. 해외 현장학습을 다녀온 뒤에는 진로설계와 취업지원을 위한 위한 사후관리도 진행한다.

한편 해외 현장실습을 다녀온 학생들은 취업률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글로벌 현장학습 출신자들의 2015~2017년 취업률은 각각 79%, 72%, 69%로 3개년 평균 75%로 집계됐다. 취업대상자 864명 가운데 646명이 관문을 뚫은 셈이다. 같은 기간 전문대 전체 취업률 69.9%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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