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사건’ 부르키나파소 여행경보, 철수권고로 상향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19.05.1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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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외교부 “부르키나파소 동부 주에서 테러·납치 빈번히 발생”

‘피랍사건’ 부르키나파소 여행경보, 철수권고로 상향


피랍 사건이 발생한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 대해 외교부가 13일 여행경보를 상향조정했다. 기존 2단계 황색경보(여행자제)가 3단계 적색경보(철수권고)로 변경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경보는 부르키나파소 동부 주와 인접국인 베냉 북부 부르키나파소 접경지역(Pendjari 국립공원 및 W 국립공원)에 적용된다.



외교부는 “이번 결정은 최근 프랑스군에 의해 구출된 우리 국민의 사례와 같이 부르키나파소 동부 주에서 테러 및 납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이와 같은 치안 불안이 인접한 베냉 북부 접경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번 여행경보 상향에 따라 부르키나파소 동부 주와 베냉 북부 부르키나파소 접경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게 “긴급한 용무가 아닌 경우 철수해 달라”고 권고했다. 또 해당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에 대해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부르키나파소 동부 주와 베냉 북부 부르키나파소 접경지역 내 치안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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