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라닉스는 지난 3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장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난해 매출액 98억원, 영업이익 8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3.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3%, 53.8% 감소한 수치다.
V2X는 무선통신으로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인프라간(V2I), 차량과 보행자간(V2P) 등 정보를 교환하여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차량 사물 간 통신기술은 차량 간 통신 등과 함께 5G 핵심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V2X 통신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WAVE 모뎀칩 제조업체는 국내에선 라닉스가 유일하다.
다만 하이패스용 DSRC(근거리 전용 고속패킷통신 시스템) 모뎀을 제외하고는 현재 개발 중인 제품들의 구체적인 수요처가 없어 성장성 확보 방안이 공모 흥행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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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동종업계인 시스템반도체 상장사들의 주가가 전방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업황 악화로 하락세를 걷고 있는 것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반도체 상장사들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5~10배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메모리반도체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62%에 달하는데 비해 시스템반도체 시장점유율은 3.1%로 사실상 '제자리걸음' 단계다. 팹리스 매출 1위인 LG그룹 계열사 실리콘웍스가 24개 기업 전체 매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중하위권 기업은 성장이 정체돼있는 상황이다.
최승욱 대표가 지분 3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2011 KIF-유안타IT 전문투자조합', ‘2016 KIF-유안타 ICT전문투자조합’이 세 차례에 걸쳐 30억 규모 프리IPO(상장전지분투자)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