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특허청에 따르면 핫스탬핑 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2010년 이전에는 연간 출원 건수가 20건 이하에 불과했지만 2011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하며 매년 50건 이상의 출원이 지속되고 있다.
2008~2017년 핫스탬핑 국내 특허출원 현황./자료제공=특허청
내국인 출원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출원이 전체 내국인 출원의 78%를 차지했다. 이는 대기업인 완성차 생산 업체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요 출원인으로 대기업은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등이, 중견기업으로는 ㈜엠에스 오토텍, ㈜성우하이텍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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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당 기간 중 내국인 출원의 해외 출원 현황을 살펴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출원 중 해외 출원 비율은 각각 21.7%와 2.7%이다.
우리나라 전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국내 출원 중 해외 출원 비율은 36.8%와 4.3%인 점에 비추어 볼 때 핫스탬핑 분야의 해외 출원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유형 특허청 가공시스템심사과장은 "핫스탬핑 기술은 경량화와 고강도가 필요한 로봇, 항공우주,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 미래 유망산업에서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글로벌 시장의 선점을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해외 출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