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https://thumb.mt.co.kr/06/2019/05/2019051310421360583_1.jpg/dims/optimize/)
13일 오후 1시 45분 카페24는 전 거래일보다 1만6700원(18.27%) 하락한 7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7만36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카페24는 '테슬라 1호'(이익 미실현기업 상장제도) 기업으로 코스닥에 입성해 시장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상장 후 꾸준히 상승한 주가는 지난해 7월 20만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후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고, 이날은 7만원선까지 밀렸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GMV(총 상품 판매량)는 2조1000억원으로 전반적인 성장률 둔화가 진행 중"이라며 "여기에 원가율이 악화되고 있고 인건비 등 고정비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카페24의 1분기 실적 발표 후 올해 전망치를 일제히 낮췄다. 이 연구원은 "카페24는 베트남과 동남아 등 신규 진출도 추진하고 있어 당분간 비용부담은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4만원을 넘어가던 목표가도 11만~12만원 수준으로 낮춰잡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바꾸기도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그러나 장기적인 전망은 아직 나쁘지 않다는 것이 증권업계 중론이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규 인수로 인한 외형 성장은 유효하다"며 "올해 투자 포인트는 인수 효과로 인한 매출액 성장 및 일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강조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쇼핑몰 결제 금액 내 현금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점은 당사에 유리한 환경이며, 일본 진출 기대감 또한 아직 남아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