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망사고 가장 많았던 포스코건설...무려 10명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19.05.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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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작년 산재 확정기준 사망사고 다발 건설주체 명단 공개

지난해 건설업 사망사고 다발주체 순위/ 제공= 국토교통부지난해 건설업 사망사고 다발주체 순위/ 제공= 국토교통부


지난해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는 포스코건설이었다. 건설공사 사망사고 최다 발주청은 한국전력, 발생 지역은 경기 화성시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산업재해 확정 기준 포스코건설의 사망자가 10명으로 건설회사 중 가장 많았다고 13일 밝혔다. 현대건설 (34,600원 ▼200 -0.57%)은 사망자가 7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GS건설 (15,150원 ▲230 +1.54%)·반도건설(4명), 대우건설 (3,675원 0.00%)·롯데건설·태영건설·한신공영·두산건설·대방건설(3명) 순이었다.



발주청 중에서는 한국전력 (21,050원 ▲150 +0.72%)이 12명으로 건설현장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2위는 9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였다. 한국도로공사(8명), 한국농어촌공사(5명), 경기도 교육청·대전지방국토관리청·서울시(4명)가 뒤를 이었다.

사망사고 발생 지역 중에선 경기 화성시가 가장 많았다. 14명의 사망자가 있었다. 경기 고양시와 용인시, 경남 창원시가 11명으로 두 번째였다. 다음으론 10명인 경기 평택시와 경북 포항시, 전북 전주시였다.



산업재해 확정 기준은 사고발생일이 아닌 산업재해로 확정받은 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통계다. 지난해 산업재해로 확정 받은 건설현장 사고사망자는 전년보다 21명 줄어든 485명이다. 이 중 2015~2017년 발생한 사망사고가 157명으로 32.4%를 차지했다.

재해유형으로는 추락으로 인한 사망자가 290명(59.8%)으로 가장 많았다. 규모별로는 2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 사망자가 261(53.8%)명으로 가장 많았다. 민간이 발주한 공사의 사망자가 365명(75.3%)으로 공공공사(120명)보다 3배 이상 많았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7월 이후부터는 매월 정기적으로 사망사고 다발주체 명단을 공개하고, 개별 주체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영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오는 20일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건설국장이 참여하는 건설정책 협의회를 개최한다. 회의에선 건설사고뿐 아니라 다음 달 19일부터 모든 공공공사에 의무 적용되는 임금직불제 및 불법하도급 단속, 건전한 건설시장 조성을 위한 이슈 등을 함께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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