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장애 시 실시간 대응하는 '광선로감시시스템' 구축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9.05.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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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망 광선로·광신호 품질 확보…유비쿼스, 코위버와 광선로감시시스템 공동개발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5G 기지국과 중계기, 통신국사를 연결하는 광선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장애 발생시 위치와 원인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합 광선로감시시스템을 서울과 수도권 5G 네트워크 및 기업, 홈 서비스 네트워크에 적용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5G 기지국과 중계기, 통신국사를 연결하는 광선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장애 발생시 위치와 원인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합 광선로감시시스템을 서울과 수도권 5G 네트워크 및 기업, 홈 서비스 네트워크에 적용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9,690원 ▲10 +0.10%)는 5G(5세대 이동통신) 기지국과 중계기, 통신국사를 연결하는 광선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장애 발생 시 위치와 원인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합 광선로감시시스템'을 서울과 수도권 5G 네트워크에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수도권 구축이 완료되면 전국망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으로 5G 서비스를 이용하면 데이터는 5G 중계기와 기지국, 통신국사 등을 거쳐 콘텐츠가 있는 서버로 전달된다. 여기서 처리된 데이터는 다시 고객 스마트폰으로 전달된다. 광선로는 이들 장비와 국사 사이에서 데이터를 전달하기 때문에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



LG유플러스의 통합 광선로감시시스템은 5G 중계기와 기지국, 통신국사간 광선로는 물론 인터넷과 전용회선 서비스에 사용하는 유선망 상황까지 24시간 모니터링한다. 광신호 파장 분석을 통해 이상이 발생할 경우 10m(미터) 오차 범위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시스템을 중소기업인 유비쿼스와 코위버 등과 함께 개발했다.

기존에는 광선로에 단선 등 장애가 발생하면 운영자가 측정기를 가지고 직접 국사에 출동, 각 회선별 광신호 값을 측정했기 때문에 수십분 이상이 소요됐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신속한 장애 복구가 가능해졌다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5G 고객들이 LTE보다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등 5G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고, IPTV(인터넷TV)와 인터넷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더 향상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창길 LG유플러스 기간망담당 상무는 "광선로는 우리 몸의 혈관처럼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수많은 데이터들이 끊임없이 흐르기 때문에 5G 서비스는 물론 기업 전용회선, 홈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한 광선로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감시가 필수적"이라며 "광선로감시시스템 적용으로 망 안정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고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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