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국CIA 홈페이지 캡쳐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는 최근 이슬람 테러단체들의 세력 확대에 따라 극단주의자들의 폭력에 시달려왔다.
CNN은 "이같은 폭력사태가 가중되는 가운데 아프리카와 유럽 30개 국가로부터 약 2000명의 군인들이 2019년 초부터 부르키나파소로 이동해 주요 군사훈련에 참가해왔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도 테러와 납치 위험을 들어 지난 4월 부르키나파소의 여행 단계를 3단계인 '여행 재고'에 포함시켰다. 미 국무부의 여행 단계는 1단계인 '일반적 주의'부터 4단계 '여행 금지'까지 있다.
미 국무부는 부르키나파소에 대해 "테러 단체들은 부르키나파소에서 공격과 납치를 계속 모의하고 있으며, 아무 경고 없이 어디에서나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며 "지난해 12월 부르키나파소 정부는 동부 및 사헬 지역, 남동부 쿨펠로고 지역 등에 대해 6개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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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르키나파소는 북서아프리카 내에서도 열악한 기후 환경으로 가난한 나라로 손꼽힌다. 위쪽으로 말리, 오른쪽으로 니제르, 왼쪽으로 코트디부아르, 아래쪽으로는 가나, 토고, 베냉이 위치한 내륙지역으로 가뭄이 잦다. 면과 금이 주요 수출품인데 특히 금은 이나라 전체 수출 수입의 약 3/4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IA 월드팩트북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25억7000만달러(14조8000억원)다.
19세기 후반 프랑스의 식민지였다가 1960년 독립했다. 당시 국가명은 '오트볼타 공화국'이었지만 1983년, 사회주의자 토마 상카라 대위가 쿠데타에 성공해 집권하면서 국명을 현재의 부르키나파소로 바꾸었다. BBC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란 '정직한 사람들의 땅(land of honest men)'이란 뜻이다.
수도는 와가두구이다. 인구의 52%가 모시족(Mossi)이고 무슬림이 61.5%를 차지한다. 공식 언어는 프랑스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