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정책 거점"…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파키스탄 방문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05.12 11:13
글자크기

신동빈 회장 미국 방문한 기간에 파키스탄行…"파키스탄 시장 중요성과 현장경영 방침 의지"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오른쪽 네번째)이 파키스탄 롯데 악타르 음료를 둘러본 후 이영구 롯데칠성 대표(왼쪽 세번째)와 압둘 라티프 롯데 악타르 음료 법인장(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지주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오른쪽 네번째)이 파키스탄 롯데 악타르 음료를 둘러본 후 이영구 롯데칠성 대표(왼쪽 세번째)와 압둘 라티프 롯데 악타르 음료 법인장(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파키스탄의 현지 사업장을 방문했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현지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추가 투자 및 진출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롯데지주는 황 부회장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 간의 일정으로 파키스탄 카라치와 라호르를 둘러봤다고 12일 밝혔다. 카라치에서 식품회사 롯데 콜손과 LCPL(롯데케미칼 파키스탄)을 방문한 뒤 라호르로 이동, 음료회사인 롯데 악타르 음료와 롯데 콜손 라호르 공장을 둘러보고 현지 파트너사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번 황 부회장의 파키스탄 방문은 신동빈 회장이 ECC(에탄크래커) 및 EG(에틸렌글리콜) 공장 준공식 참석을 위해 미국 루이지애나를 방문한 기간에 이뤄졌다. 롯데 측은 파키스탄 시장의 중요성과 롯데 경영진의 현장경영 방침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키스탄은 세계 6위 규모의 인구(약 2억명)를 가진 대규모 잠재 시장으로 14세 미만 인구가 30%를 차지, 식·음료사업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나라다. 롯데는 2009년 LCPL을 인수해 첫 발을 내디딘 이후 2011년 제과회사인 콜손과 지난해 음료회사 악타르 음료를 인수해 사업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기준 총 9개 사업장에서 7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황 부회장은 "파키스탄은 신남방정책의 거점으로 떠오르는 장래성이 아주 큰 중요한 시장"이라며 "파키스탄에서 지속적인 사업을 위해 투자할 것이며 다양한 투자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왼쪽 두번째)이 파키스탄 제 2의 도시 라호르에 2018년 새로 지은 롯데 콜손 초코파이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지주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왼쪽 두번째)이 파키스탄 제 2의 도시 라호르에 2018년 새로 지은 롯데 콜손 초코파이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