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통신사는 지난달 전세계 최초로 5G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도 5G 상용화 타임라인을 제시하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내년 초에는 모두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5G 수혜주들의 주가도 우상향 중이다. 기지국에 들어가는 안테나 제조업체 케이엠더블유 (13,830원 ▼470 -3.29%)와 에이스테크 (2,040원 ▲25 +1.24%), 트렌지스터 제조 업체 RFHIC (15,020원 ▼180 -1.18%)모두 4월 말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장비 제조업체 쏠리드 (5,490원 ▼100 -1.79%), 광전송장비 제조업체 텔레필드 (10,990원 ▼110 -0.99%) 및 대한광통신 (1,141원 ▼26 -2.23%), 중계기 제조업체 삼지전자 (8,900원 ▼10 -0.11%), 솔루션 제공업체 엔텔스 (4,680원 ▼125 -2.60%)와 텔코웨어 (10,140원 ▼50 -0.49%) 등도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수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5G는 최대 속도가 20Gbps(초당 기가비트)로 LTE 속도보다 40~50배 빨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의 기반이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대부분 기술이 5G 기반 통신망 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올해를 기점으로 5G에 대한 설비투자가 계속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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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G 설비투자 사이클 이후 5~6년만에 5G 인프라 투자 확대시기에 진입했다"며 "올해 미국, 중국, 일본, 한국 합산 설비투자 금액은 약 137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는 당초 예상보다 빨라진 전국망 구축 계획에 따라 통신사들의 설비투자가 조기에 집행될 가능성 높아졌다"며 "기존 설비투자 전망치 7조2000억원에서 8조1000억원으로 상향하며 이에 국내 통신장비 및 부품업체들 수혜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