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 0.4% 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미국의 연간 누적 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 1.5%에서 3월 1.9%로 점차 오르는 추세다.
유가 상승이 완만한 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의 경우 휘발유 가격 상승분이 전체 물가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한 직후 "낮은 인플레이션엔 일시적 요인이 작용한 것 같다"며 저물가를 명분으로 한 금리인하론을 일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