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네트웍스, 베트남 다이뜨 현과 '상생' 협약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9.05.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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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교육문화센터’ 건립, 1대 1 장학금 지원 등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

현정훈 바텍 부회장(왼쪽)이 베트남 팜 쮜 훙(Phạm Duy Hùng) 다이뜨 현 인민위원회 주석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바텍현정훈 바텍 부회장(왼쪽)이 베트남 팜 쮜 훙(Phạm Duy Hùng) 다이뜨 현 인민위원회 주석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바텍


바텍 (29,600원 ▲150 +0.51%)·레이언스 (8,600원 ▲50 +0.58%) 그룹사인 바텍 네트웍스가 베트남의 산악 마을 ‘다이뜨 현’과 상생 프로젝트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바텍 네트웍스의 핵심가치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진행중인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업의 첫 해외사업이어서 의미가 크다.



바텍은 베트남 소외 지역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더 나은 교육 기회와 기반을 제공하고, 나아가 삶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장기 협업이 가능한 지역을 모색했으며, 1년간 현지답사 등을 통해 다이뜨 현을 후원 지역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베문화교류센터(이하 ‘한베 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다이뜨 현 전체 아동의 10%이상이 소득 불안정, 질병, 장애 등의 이유로 초등 이하의 기초 교육을 마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바텍 네트웍스는 다이뜨 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의 초점을 ‘교육’에 뒀다고 밝혔다. 교육 부재가 빈곤으로 이어지는 만큼 초등학교부터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이뜨 현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바텍 네트웍스는 한베센터와 협력해 ‘교육문화센터’를 2020년 건립하고 독서, 학습, 문화체험 등 자기계발 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직원들이 참여하는 교류와 나눔도 확대한다. 1대 1 장학금 지원 사업을 통해 다이뜨 현 딴따이 초등학생 11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점차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문화센터를 통해 방과 후 학교와 자기개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 부회장은 "앞으로도 ‘우리 기술과 제품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겠다"며 "베트남과 한국, 양국이 더 긴밀한 관계로 발전해가는 데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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