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 中서 췌장암 조기진단키트 원천특허 취득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9.05.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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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CFB 췌장암 진단 특허

JW홀딩스, 中서 췌장암 조기진단키트 원천특허 취득


JW홀딩스 (3,145원 ▼35 -1.10%)가 중국 특허청으로부터 췌장암 조기진단 기술에 대한 신규성을 입증 받았다.



JW홀딩스는 중국에서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원천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술은 췌장암 초기와 말기 환자에서 각각 발현되는 물질을 동시에 활용해 암 진행 단계별 검사가 가능하다. 지난 2017년 연세대 백융기 교수팀으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았다.



지금까지는 췌장암 말기 환자에서 주로 반응하는 암 특이적 항원 'CA19-9'를 검사하는 방법이 다였다. 초기 환자에서 나타나는 'CFB(보체인자B)'로 췌장암을 진단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세계에서 JW홀딩스가 유일하다.

JW홀딩스는 췌장암 조기진단 원천기술과 관련해 국내 특허는 2016년, 일본 특허는 2018년 취득했다. 미국, 유럽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JW홀딩스는 현재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CFB를 포함하는 다중바이오마커 측정 키트와 진단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올 하반기에 탐색적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췌장암은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약 1000여명이 사망한다. 국내에서만 매년 약 6600명 환자가 발생한다. 5년 상대 생존율이 약 11%로 전체 암 종 중 생존율이 가장 낮아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췌장은 다른 장기들에 둘러 싸여 췌장암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다 보니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다.

학계는 췌장암에 대한 조기 진단 마커가 없어 2020년에는 췌장암이 암환자의 사망 원인 2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췌장암 치료 및 진단 관련 시장은 2015년 17억3000만달러(약 2조원)에서 연평균 13% 성장해 2020년 31억8700만달러(약 3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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