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는 중국에서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원천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췌장암 말기 환자에서 주로 반응하는 암 특이적 항원 'CA19-9'를 검사하는 방법이 다였다. 초기 환자에서 나타나는 'CFB(보체인자B)'로 췌장암을 진단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세계에서 JW홀딩스가 유일하다.
JW홀딩스는 현재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CFB를 포함하는 다중바이오마커 측정 키트와 진단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올 하반기에 탐색적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췌장암은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약 1000여명이 사망한다. 국내에서만 매년 약 6600명 환자가 발생한다. 5년 상대 생존율이 약 11%로 전체 암 종 중 생존율이 가장 낮아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췌장은 다른 장기들에 둘러 싸여 췌장암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다 보니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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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는 췌장암에 대한 조기 진단 마커가 없어 2020년에는 췌장암이 암환자의 사망 원인 2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췌장암 치료 및 진단 관련 시장은 2015년 17억3000만달러(약 2조원)에서 연평균 13% 성장해 2020년 31억8700만달러(약 3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