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기기' 및 '생체계측기기' 특허출원 가파른 성장세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9.05.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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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의료기기 유형별 특허출원 동향 발표

의료기기 출원동향.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의료기기 특허 출원은 총 7만6649건으로 연평균 6.82% 증가 추세를 보였다./자료제공=특허청의료기기 출원동향.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의료기기 특허 출원은 총 7만6649건으로 연평균 6.82% 증가 추세를 보였다./자료제공=특허청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의료정보기기 및 생체계측기기 분야 특허출원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산업계의 연구개발 전략 수립과 기술발전을 지원하고자 지난 10년간 의료기기 유형별 특허출원 동향을 8일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의료기기 분야의 특허 출원은 총 7만6949건으로 연평균 6.82% 증가했다. 전체 특허 출원이 연평균 1.3% 증가하는데 비해 의료기기 분야는 5배 이상 상회할 정도로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성장세가 가파른 것이다.



의료기기는 영상진단기기, 생체계측기기, 체외진단기기 등 크게 14개의 기술 분야로 나눈다.

이 중 의료정보기기는 지난 2015년 502건에서 지난해 1037건으로, 생체계측기기는 1211건에서 1630건으로 특허 출원이 최근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의료정보기기는 의료정보가 빅데이터로서 활용성이 증가하고 스마트폰과 클라우드와 결합된 헬스케어 기술의 개발,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 서비스 출현 등이 증가세를 부른 원인으로 분석된다.

생체계측기기는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의료의 패러다임이 변화했고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되면서 자동·소형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전체의 76.8%가 내국인 출원이고 22.9%가 외국인 출원이었다.


내국인 출원 중에서는 개인(24.4%), 중소기업(23.9%), 대학/공공연(19.9%), 대기업(5.1%) 순으로 많은 출원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기술 분야별로는 치료보조기기와 재활보조기기 등은 개인이, 의료용품과 수술치료기기 등은 외국인이, 의료정보기기는 중소기업이, 영상진단기기는 대기업이, 생체계측기기와 체외진단기기는 대학·공공연이 상대적으로 많은 출원을 했다.

다(多) 출원인 현황을 살펴보면 누적 기준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관은 삼성전자(2164건)였고 삼성메디슨(817건), 연세대학교(798건)가 그 뒤를 따랐다.

양인수 특허청 의료기술심사팀장은 "의료기기 분야의 특허출원 증가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인구 고령화,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의 맞춤형 건강관리의 트렌드 변화, 신기술과 결합된 새로운 의료기기의 출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며 "특허청은 정부혁신의 하나로 산업계와 대학이 R&D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의료특허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이 공개한 이 보고서는 특허청 홈페이지 및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의료기기 IP 협의체 소속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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