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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마다 발바닥이 아프다면…"병원 찾으세요"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에 찌릿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 인원은 2011년 10만여명에서 2017년 22만여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도 2015년에 이로 인해 한 달 이상 결장하며 고생한 바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에 걸린 감기'…자가 치료 가능
그러나 족저근막염은 발의 통증에 대한 자연스러운 방어기전이기 때문에 과도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 족저근막염은 60% 이상의 환자가 초기에 자가 치료만 잘해도 증상을 완화하거나 없앨 수 있다. 이는 발생 과정이 감기와 유사해 '발에 걸린 감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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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어루만지거나 족욕을 하는 것도 족저근막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통증이 있는 발을 반대편 다리의 허벅지에 올리고 손을 이용해 발을 위로 젖힌다. 이렇게 하면 족저근막이 발바닥에서 튀어나오는 게 보이는데, 이때 뒤꿈치와 족저근막이 마주치는 부위를 부드럽게 만져준다. 이 방법을 10분 정도 시행하면 된다.
온수를 활용한 족욕이나 찜질을 통해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좋다. 마사지 볼이나 얼린 페트병을 발바닥에 굴려주는 운동으로 발바닥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굽이 '너무 높거나 낮은' 신발은 문제?
하이힐처럼 굽이 높거나, 굽이 낮은 샌들이나 슬리퍼 등은 발 건강에 좋지 않다. 발에 무리가 가는 하이힐과 밑창이 얇은 샌들은 보행시 생기는 충격이 족저근막에 고스란히 전해지기 때문에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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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족저근막염의 성별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남성보다 여성이 1.5배 이상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이 하이힐이나 플랫슈즈 등을 자주 신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발 건강을 위해서는 가급적 발에 딱 맞는 샌들이나 구두를 고르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두껍거나 얇은 굽을 가진 신발도 피하는 것이 좋다. 발 사이즈에 적정하고 완벽히 밀착된 신발이 발에 무리를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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