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완규 대표(왼쪽 세번째)와 한국비엔씨 직원들/사진제공=한국비엔씨
최완규 한국비엔씨 (13,450원 ▲950 +7.6%)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말까지 보툴리눔 톡신 시제품 생산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필러 등 미용성형용 메조테라피 제품 등을 전문으로 생산해온 한국비엔씨는 최근 보툴리눔 톡신 생산을 결정하며 회사의 양적·질적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최 대표는 “공장 구축에만 300억원 이상 투입되는 큰 사업이지만 의약품 사업을 통해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객인 피부과·성형외과가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을 모두 사용하다 보니 제품군이 확대되면 시장 선점에서도 유리해진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보툴리눔 톡신 도전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한국비엔씨를 신약개발업체로 키울 계획이다. 그는 “한국비엔씨가 의약품을 생산하면서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 보툴리눔 톡신 외 다른 종합의약품 사업까지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비엔씨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진행 중이다. 회계감사가 늦어져 이전상장이 다소 지연됐지만 상반기 안에 예비심사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앞으로는 아무도 하지 않았거나 소수 선두업체만 존재하는 분야를 더 공략하겠다”며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회사에 새로운 성장 날개를 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