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최고의 카메오는 스타벅스 종이컵

뉴스1 제공 2019.05.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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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탁자 위에 놓인 스타벅스 종이컵 - 트위터 갈무리탁자 위에 놓인 스타벅스 종이컵 - 트위터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세를 배경으로 한 미국 판타지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에 현대를 상징하는 스타벅스 종이컵이 등장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같은 장면은 지난 5일 미국 HBO에서 방송된 왕좌의 게임 마지막 8시즌 4회에서 나왔다.



드라마 주무대인 가상의 웨스테로스 대륙의 윈터펠에서 열린 연회 장면에서 주인공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앞 탁자 위에 스타벅스 종이컵이 놓여 있었던 것.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바로 포착됐고, 다양한 밈(인터넷상에 재미난 말을 적어 넣어 다시 포스팅 한 그림이나 사진)이 양산되며 온라인을 수놓고 있다.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은 알고보디 '스타벅스 걸'이었다는 밈이 가장 많이 나돌고 있다.

대너리스는 알고보니 스타벅스 걸이었다는 밈 - 트위터 갈무리대너리스는 알고보니 스타벅스 걸이었다는 밈 - 트위터 갈무리
나는 그가 어디서 스타벅스 컵을 구했는지를 알고 있다는 밈도 널리 회자되고 있다.

드라마 배경에 스타벅스 로고와 간판을 합성했다. - 트위터 갈무리드라마 배경에 스타벅스 로고와 간판을 합성했다. - 트위터 갈무리
제작사 HBO는 곧바로 실수를 시인했다. 버니 컬필드 PD는 "믿을 수 없다. 미안하다"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HBO는 "이번 회에 등장한 라테는 실수였다. 대너리스는 사실 허브티를 주문했다"고 재치있는 반응을 내놓았다.


스타벅스는 의문의 1승을 거두게 됐다. 본의 아니게 쏠쏠한 광고 효과를 누리게 된 것. 스타벅스는 공식 트위터에서 "솔직히 우린 대너리스가 드래건 드링크를 주문하지 않아 놀랐다"고 썼다.

스타벅스 공식 트위터 갈무리스타벅스 공식 트위터 갈무리
스타벅스가 용이 등장하는 왕좌의 게임에 컵이 등장한 것을 ‘용과'(dragon fruit)로 만든 여름 신메뉴 홍보의 기회로 활용한 것.

누리꾼들은 "왕좌의 게임 최고의 카메오는 단연 스타벅스의 종이컵"이라며 즐거워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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