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 물량 언제쯤" 수입차 판매량 부진…전년比 30%↓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05.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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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판매량 1만8219대, 전년 대비 부진 계속…벤츠 E300 두 달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수입자동차 시장이 올해 초부터 겪은 물량 부족 문제로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판매가 감소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7% 감소한 1만8219대로 집게됐다고 7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누적 판매대수는 7만38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6% 줄었다.

수입차 판매감소는 주요 브랜드들의 물량 부족 문제가 영향을 줬다. 수입차 시장 1,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최근 판매량 개선 추세를 보였지만 지난해에 대비해 여전히 물량 문제를 겪었다. 지난달 6543대를 판매한 벤츠와 3226대를 판매한 BMW는 각각 지난해 4월 대비 물량이 11%, 50.9% 감소했다.



이어 1452대를 판매한 렉서스가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6.5% 증가한 숫자다. 4위는 볼보(916대), 5위는 지프(915대)가 이름을 올렸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300'으로 1761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946대를 판 것보다 800대를 더 판매하며 두 달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어 벤츠 'E300 4MATIC'(1091대), 렉서스 'ES300h'(703대) 순으로 판매량 상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812대(70.3%), 일본 3536대(19.4%), 미국 1871대(10.3%)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664대(58.5%), 디젤 5018대(27.5%), 하이브리드 2354대(12.9%), 전기 183대(1.0%) 순으로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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