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 2분기 성장세로 전환-유진證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9.05.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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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의료장비 제조업체 레이언스 (8,970원 ▼30 -0.33%)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7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레이언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6% 감소한 283억원, 영업이익은 39% 줄어든 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시장 전망치(매출액 323억원, 영업이익 60억원)보다는 부진한 실적이다.

성장을 주도해왔던 남미지역 매출이 정치적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감소했고 TFT디텍터 시장의 치열한 경쟁으로 매출이 정체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바텍을 통한 판매가 늘고 있던 IOS 제품의 판매 전략 수정도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수익성이 좋은 CMOS 매출이 덴탈과 산업용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은 1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유진투자증권은 레이언스의 2분기 실적이 매출액 345억원,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1%, 9.8% 늘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TFT디텍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와중에 경쟁력과 수익성을 보유한 레이언스의 CMOS 매출이 산업용 및 특수 의료용 등의 제품까지 확대되면서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 자회사 오스코의 중남미 시장 확대 등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열사 바텍 이외에 다른 제조사에도 CMOS 기술기반 덴탈용 디텍터와 IOS(구강내센서)공급을 시작하면서 매출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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