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이 "엄마 차화연, 현장서 '아는 척 말라'해 서운"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05.0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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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tvN '문제적남자' 출연…"배우 한다고 했을 때 엄마 3일 내내 울었다"

배우 차재이(왼쪽)과 배우 차화연/사진=머니투데이DB, 차재이 인스타그램배우 차재이(왼쪽)과 배우 차화연/사진=머니투데이DB, 차재이 인스타그램


배우 차화연의 딸인 배우 차재이가 엄마에 대한 일화를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차재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재이는 등장 전부터 남다른 스펙으로 눈길을 끌었다. '뉴욕대 티쉬 예술학교 조기 졸업', '4개 국어 가능', '미국 대입 시험인 SAT 수학 과목 만점' 등 어마어마한 이력이 소개됐기 때문.



차재이가 등장하자 엄마 차화연과 닮은 외모로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엄마 차화연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차재이는 "내가 배우라는 걸 어디가서 말 안 하신다. 득보다 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너무 아는 척을 안 해주셔서 서운할 때도 많았다"면서 "전에 한 방송국 오디션 보러 갈 때 일이다. 어머니가 마침 거기 출연 중이라 밥 한 끼 사달라고 전화했는데 '아는 척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또 차재이는 "배우를 한다고 했을 때 어머니가 3일 내내 우셨다"면서 "그때 연기를 너무 하고 싶어서 '미국 NYU에 합격하면 지원해달라'고 했다. 떨어질 줄 알았는데 덜컥 돼서 여기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차재이는 명문 NYU 티시예술학교에 입학한 비결로 "한국 배우의 딸로서 느낀 점을 정리해서 썼더니 외국인 눈에 흥미롭게 보였던 거 같다. 한국 문화의 '한'이라는 정서에 대해 풀어서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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