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신조 실습선 새해림호 취항식 진행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2019.05.04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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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신조 실습선 새해림호 취항식 진행


군산대학교가 지난 3일 군산외항 4부두에서 신조 실습선인 새해림호 취항식을 열었다.

이번 취항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 윤인채 군산세관장, 채중석 군산세무서장, 김종남 군산시수산업협동조합장, 박정인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 서정원 군산해양경찰서장 등 관련 분야 주요 인사와 대학 주요 보직자, 구성원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학 홍보 동영상과 건조과정 영상 상영 △군산대 김명준 해양과학대학장의 건조경과 보고 △감사패 전달과 유공자 표창 △곽병선 군산대 총장의 취항 명령서 전달 △새해림호 시설 관람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사람은 실습선 건조에 기여한 ㈜한진중공업 강태규 부장, ㈜한국해사기술 신홍섭 대표이사, 한국선급 하승호 책임검사원 등이다.
이와 함께 해양과학대학 이왕희 팀장과 이영섭 주무관이 군산대 총장 표창을 받았다.

새해림호는 학생의 안전한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건조됐으며,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첨단장비도 갖췄다.



이번 실습선 건조를 위해 지난 2014년 10월 국립대학 실습선 공동건조 추진단이 구성됐다.

군산대와 전남대, 목포해양대, 제주대, 한국해양대 등 5개 국립대학이 사업비 2704억을 투자해 실습선을 건조했고, 지난 2월 진수식을 실시했다.

새해림호는 총 톤수 2996t, 전장 96.45m, 형폭 15.00m, 형심 7.60m 규모다. 항해속력은 14노트고, 승선 가능인원은 110명이다.


특히 다기능항해실습 통합평가시스템, 다기능기관실습 통합평가시스템, 과학 어군 탐지기, 고주파 전방위 소나, 트롤모니터링 시스템, 수온 염분측정·채수기, 초음파 해류 관측장치, 동물플랑크톤 채집기, 트롤 윈치, 오징어 채낚기, 크레인, 작업정 등 주요 장비가 구비됐다.

앞으로 군산대는 새해림호로 연간 275일의 정박실습과 90일의 국내·외 승선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새해림호는 매년 60여 명의 초급 선박사관을 배출하고, 해기사와 해양·수산과학 분야 전문인력 육성에 활용되는 등 해양강국을 이끌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

곽 총장은 "새해림호는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인재의 안전을 확보하고, 이들의 역량을 강화할 소중한 교육장비"라며 "앞으로 학생들이 최첨단 교육환경에서 각자의 능력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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