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W는 3일 양일규 대표가 성원모 부사장에게서 주식 129만 3,538주, 4.07%를 인수하기로 계약했다고 공시했다.
장기간 거래정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 상장폐지 혹은 거래재개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 등을 감안해 절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 부사장은 류병훈 회장(18.34%)에 이은 2대주주로, 그동안 경영권 분쟁 속에서 캐스팅보트였다. 최근 주주총회 때는 류 회장이 아닌 현 경영진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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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일규 대표는 "그동안 일각에서 주식 한 주도 없는 대표이사라는 말에 마음을 많이 다쳤다"며,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식을 매입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액주주들과 같은 마음을 느끼고, 반드시 거래재개를 시키겠다는 의지와 책임감의 표현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