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전분기 대비 흑전, "원자재 가격 안정세"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9.05.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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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1Q 영업이익 165억원…시황 둔화 탓에 전년대비로는 두자릿수 감소

세아베스틸 (22,650원 ▼250 -1.09%)이 1분기 전 분기 대비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철스크랩 등 원부자재 가격 안정세에 따른 결과다.



세아베스틸은 3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 분기 317억원 영업손실 대비 흑자전환이다. 당기순이익은 107억원으로 같은 기간 역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0.08% 감소한 7806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연말을 기점으로 철스크랩 및 전극봉 등 원부자재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도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로는 52.91% 감소하며 철강업계 전반적 시황 둔화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건설 및 자동차 등 전방 수요산업 지속 부진으로 회사 주력 제품인 특수강 수요가 감소했다. 중국 저가 수입재의 국내 유입량 확대도 전년대비 이익이 줄어든 원인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확대와 판매단가 인상으로 수익성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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