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 성공 "남은 지분 매입 검토"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5.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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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불스, 경영권 양도 과정으로 상대방 특정 어려워

한국테크놀로지 (334원 ▲2 +0.60%)가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3일 밝혔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사모펀드인 키스톤PE와의 주식 매매계약을 통해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분 99.2%를 보유한 디에스씨밸류하이1호 주식회사(이하 디에스씨밸류하이)의 지분 50% 및 경영권을 사들인 바 있다.



또 대우조선해양건설 사내이사 과반과 디에스씨밸류하이 사내이사 3인 중 2인을 한국테크놀로지 출신으로 채워 이사회 의결권 및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했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최초 152억5000만원의 자금을 투입해 디에스씨밸류하이 지분 100% 보유하려던 계획에서 87억5000만 원의 자금만 투입해 디에스씨밸류하이 지분 50%를 매입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남은 지분 50%는 계약 상대방인 인터불스 (100원 ▲27 +36.99%)의 경영권이 양도되는 과정 중에 있어 거래 상대방 특정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상대 측의 경영권 이전이 완성되거나 신·구 경영진이 합의가 되면 나머지 지분 매입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1분기부터 한국테크놀로지와 연결재무제표로 잡히고 있다”며 “인터불스의 신구경영진간의 이견 없는 합의를 지켜본 후 잔여지분을 매입하거나 그 외 법적 절차를 고려해 신중히 향후 일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은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국내 최초의 500KV HVDC(고압직류송전) 해저터널 관통식을 개최했다. 당진 부곡단단 내의 북당진 변환소에서 평택 국가산단 내 고덕 변환소까지 연결하는 지중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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