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치료제 3상 메디포럼, K-OTC 거래 개시 ‘치매 등 신약 개발 박차’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이상연 기자 2019.05.0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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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메디컬 전문기업 ㈜메디포럼(대표 김찬규)이 지난 4월 26일 K-OTC 지정으로 거래가 개시됐다고 밝혔다.

메디포럼은 지난 임상2상을 통해 부작용 없는 무독성 검증을 받은 치매 치료제의 효능에 확신을 가지고, 양약으로서의 3상을 마무리하기 전에 치매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하여 한방치료가 가능하도록 전국적인 영업라인을 구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빠르면 이달 초 이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제휴 한의원들을 통해 확인한 치매치료제의 파킨슨병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도 별도의 연구자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메디포럼은 성공적인 투자유치와 더불어 신약개발의 걸림돌이던 제약시설 인수도 적극적인데, 이와 관련해 메디포럼의 김 대표는 “우리는 제약사가 보유한 시설 및 인력, 그리고 제약 및 건강기능식품의 유통망을 보강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현재 우량한 제약사와 협의 중에 있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 내에 제약사를 인수하여 메디포럼의 핵심 기술들을 철저히 보호하고, 생산 및 유통에 대한 구조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가 만든 K-OTC시장이 비상장사들의 코스닥 등 증시 상장을 위한 징검다리로 떠오르고 있다. 메디포럼은 카페24, 파워넷, 웹캐시 등 앞선 K-OTC 기업들처럼 단기적인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으며, 임상2상 허가를 준비 중인 비마약성 암성통증치료제, 체외진단시약 등 완성도 높은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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