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2018 대한제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황후의 품격'을 뜯어보자.
'황후의 품격'은 '명품 막장드라마'로 유명한 김순옥 작가의 최근작으로 대한제국이 망하지 않고 입헌군주제로 존속해 왔다는 가정 하에 2018년 대한제국 황실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야. 황제 이혁(신성록), 황후 오써니(장나라), 황실 경호원 나왕식(최진혁), 황제전 비서팀장 민유라(이엘리야), 태후 강씨(신은경) 등이 주요 등장인물이고.
배우 최진혁, 이엘리야, 장나라, 신성록 등 드라마 '황후의 품격' 출연배우들.
두 인물이 처한 시대적 배경도 비슷해. 엄상궁은 대한제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직전의 시기를 산 인물이야. 엄상궁은 1854년(철종 5년)에 태어나 1911년 58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어. 그의 아들 영친왕 이은은 '마지막 황태자'라 불리지.
'황후의 품격'을 잘 뜯어보면 실제 과거의 대한제국이나 조선과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각종 설정들을 찾아볼 수 있어. 주인공이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한다거나 황실이 대형 쇼핑몰을 운영하는 등의 '2018년 대한제국'의 모습이 보이면서도 황위는 남자만 계승할 수 있다거나 수렴청정 의혹이 제기되는 등 사극에서나 봤음 직한 옛날옛적 이야기가 등장하기도 하지. 재미로만 가볍게 보고 지나가기 마련인 드라마지만 배경이 배경이다보니 진지하게 들여다보니 흥미로운 소재나 설정이 많아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더라고.
▼ 아래 영상을 통해 역사피셜과 비교해 가며 '황후의 품격'을 새롭게 만나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