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견고한 R&D 모멘텀-신영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9.05.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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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일 한미약품 (314,500원 ▲1,000 +0.32%)에 대해 "견고한 R&D 파이프라인을 재차 확인했다"며 "모멘텀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이명선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1분기 잠적 매출액 2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늘고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같은 기간 0.9% 감소했다"며 "내수는 아모잘탄, 에소메졸, 아모잘탄플러스 등 순환기 제품 중심으로 1533억원, 수출은 제이브이엠 물량증가와 임상시료 매출로 407억원, 기술료는 109억원으로 제넨텍 계약금 92억원외 MSD 원료 마일스톤 수취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자회사인 한미정밀화학은 18.4% 매출 성장과 분기 흑자전환하면서 올해는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다만 이같은 외형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도 판매 관리비는 전년 대비 18.1% 증가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유사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1146억원 전망된다"며 "한미약품은 전년 대비 8.7%, 한미정밀화학은 4.3%, 북경한미 7.4%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제넨텍 기술수출 계약금의 매출 인식이 5월까지 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기술료 수취가 없다면 2분기부터 점차 영업 이익은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은 2021년 종료 예정으로 그때까지 영업이익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원은 "AACR 학회에서 한미약품이 단독으로 발표한 초기 항암제 파이프라인 4개(벨바라페닙, FLT3항암제, LSD1저해제, A2AR 길항제)를 비롯해 LASPS-TriAgonist(NASH)의 연내 미국 임상 1상 종료에 따른 연구결과 발표 및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이 주목된다"며 "R&D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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