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지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막한 'F8 2019'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제공=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이나 매키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F8 2019'에서 연내 PC버전 메신저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PC용 페이스북 메신저는 윈도와 MAC OS(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한다. 채팅 중 그룹 화상통화, 프로젝트 협업, 다양한 멀티태스킹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그룹 중심 사용환경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그룹에 소속된 페이스북 이용자는 4억명에 달한다. 쉽게 그룹을 찾을 수 있도록 그룹 탭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그룹 활동 관련 맞춤화 피드를 구성했다. 그룹 추천 기능을 통해 이용자 관심사에 기반한 그룹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그룹에서 활용 가능한 익명 질문, 채용공고 게시 및 지원, 게임 채팅, 생방송 중 제품 주문 등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스피커 '포탈', '포탈+' 판매 지역 확대에도 나선다. 포탈과 포탈+는 화상통화에 초점을 맞춘 기기다. 페이스북은 연내 유럽에 이들 기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메신저 '왓츠앱' 사용을 지원하고, 모든 통화 및 메시지 전송에 종단간 암호화를 적용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아마존과 협업에 포탈에 플래시 브리필, 스마트 홈 조작,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기능과 AI 비서 '알렉사' 스킬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