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2% '깜짝' 성장…실업률 10년래 최저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5.01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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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2% '깜짝' 성장…실업률 10년래 최저


유럽 경제가 '깜짝' 호조를 보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실업률이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성장률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30일(현지시간) EU(유럽연합)의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유로존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2%(예비치)로, 시장 전망치 1.0%를 뛰어넘었다. 이는 지난해 4분기(1.2%)와 같은 수치다.



유로존의 전기 대비 성장률은 0.4%로, 지난해 4분기(0.2%)의 2배로 뛰었다. 시장 예상치인 0.3%도 웃돌았다. 이탈리아가 전기 대비 0.2% 성장을 기록하며 공식적으로 경기침체에서 벗어났다.

EU 28개국 전체의 1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로 1.5%, 전기 대비로는 0.5%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유로존의 3월 실업률은 7.7%로 나타났다. 전월의 7.8%보다 소폭 낮아진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7.8%도 밑돌았다. 이는 2008년 9월 이후 10여년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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