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향상 차기 이지스함·잠수함, 개발 기본계획 확정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9.04.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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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방위사업추진위원회, 광개토-Ⅲ 이지스함 · 장보고-Ⅲ 잠수함 기본계획 심의·의결

2017년 12월 제주 서귀포 인근해역에서 진행된 장보고함의 잠항 훈련에서 잠수함이 임무종료 후 제주민군복합항에 입항하고 있논 모습 / 사진 = 뉴스12017년 12월 제주 서귀포 인근해역에서 진행된 장보고함의 잠항 훈련에서 잠수함이 임무종료 후 제주민군복합항에 입항하고 있논 모습 / 사진 = 뉴스1


방위사업청은 30일 국방부에서 제12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차기 이지스 구축함인 '광개토-Ⅲ 배치(Batch)-2 사업'과 3000톤급 차세대 잠수함인 '장보고-Ⅲ 배치(Batch)-2 사업'의 체계개발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광개토-Ⅲ'사업은 2028년까지 신형 이지스함 3척을 추가 건조하는 사업이이다. 장보고-Ⅲ 사업은 2020년부터 10년 동안 순차적으로 3000톤급 차세대 잠수함 9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사업명 중 '배치(Batch)'는 성능개량 순서를 말한다.

'광개토-Ⅲ 배치(Batch)-2 사업'은 우리 해군의 최초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보다 대공 및 대점작전 능력이 향상된 함정을 국내에서 건조하는 사업이다. 최대 1000㎞ 이상 떨어진 미사일이나 항공기의 추적이 가능한 개량형 이지스 레이더가 장착되고 전투체계 성능 개선으로 탄도탄 요격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장보고-Ⅲ 배치(Batch)-2 사업'은 국내 최초로 독자 설계해 건조 중인 '장보고-Ⅲ 배치(Batch)-1'보다 작전 운용능력이 향상된 잠수함을 국내에서 건조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장보고-Ⅲ 배치(Batch)-2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위한 체계개발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방사청은 광개토-Ⅲ 배치-2는 현대중공업과 장보고-Ⅲ 배치-2는 대우조선해양과 올해 상반기 중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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