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하 한샘 회장 인터뷰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https://thumb.mt.co.kr/06/2019/04/2019043015173379855_1.jpg/dims/optimize/)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의 리하우스 패키지 판매량은 1년 새 10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초 월평균 100세트 판매된 패키지상품은 지난해말 월 500세트를 돌파하더니 올 3월에는 1200세트가 팔렸다.
리하우스 패키지 아이디어는 최양하 회장의 ‘신차구입론’에서 나왔다. 신차를 구입할 때 엔진의 종류, 핸들(스티어링휠)의 재질, 바퀴(타이어휠)의 사이즈 등을 일일이 선택하는 소비자가 드물다는 것이다. 완성차 1대를 일종의 패키지상품이라고 볼 때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최소한만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오히려 혼란을 줄여준다는 설명이다.
판매채널은 TV홈쇼핑을 적극 활용했다. 홈쇼핑으로 들어오는 주문을 각 지역 대리점에 분배하는 방식이다. 통상적으로 이윤이 남지 않는 TV홈쇼핑에서 괜찮은 이윤을 남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한샘의 내실은 전년 대비 회복세가 뚜렷하다. 2017년 1분기 172억원에 그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9.2% 늘어난 221억68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3분기 영업이익 52% 급감’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손에 쥐고도 오히려 이때부터 주가가 치솟은 배경도 리하우스 패키지 효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지난해 10월 4만7150원까지 떨어진 주가는 최근 1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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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관계자는 “회사의 신성장동력인 리하우스 패키지 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 개선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같은 기조를 지속해 매출 2조원 고지를 회복하고 영업이익을 5% 이상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