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캡처
30일 박유천 팬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처로 가득한 박유천의 다리 사진이 올라왔다. 이에 그가 수년 전부터 필로폰을 투약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일었다.
온라인에 공개된 사진은 2017년 전에 찍힌 것으로 사진 속 박유천의 다리와 손에는 심각한 상처들로 가득하다. 당시 박유천은 이에 대해 "스트레스성 대상포진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그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밝혀지자 누리꾼들은 이 상처들이 대상포진이 아닌 필로폰 투약 부작용 중 하나인 '메스 버그 현상'이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9일 "박유천이 마약 투약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경찰 조사에서 "내려놓기 두려웠지만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은 구속영장에 적힌 것 외에 필로폰을 한 차례 더 투약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13일 연인이었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와 함께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하고, 자신이 혼자 추가로 한 번 더 투약했다고 자백했다. 만약 박유천의 자백이 확인된다면 그의 필로폰 투약은 총 6차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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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박유천을 상대로 추가 마약 투약 등 여죄를 조사한 뒤 이번 주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