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1분기 매출 2868억…전년比 2.5%↓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2019.04.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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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유통 중단·수두백신 수출 물량 감소 영향

GC녹십자 본사 / 사진제공=gs녹십자GC녹십자 본사 / 사진제공=gs녹십자


GC녹십자 (109,100원 ▼1,500 -1.36%)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8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억원, 당기순이익은 53억원으로 각각 90.5%, 71.4% 감소했다.

GC녹십자는 일시적인 요인으로 인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국내에서는 수입상품 유통중단의 영향이 컸다. GC녹십자는 그동안 노보노디스크의 인슐린 제품을 유통해왔는데, 올해초 유통계약이 종료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한 것. 해외에서는 수두백신 수출 물량이 줄며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1분기 실적이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최근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대규모 독감백신 수주를 이끌어낸 만큼 2분기에는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혈액제제와 전문의약품 부문의 수출은 1분기에도 각각 48.6%, 83.9%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낸 만큼 해외실적은 계속 좋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결 대상 계열사들이 성장세인 것도 긍정적이다. GC녹십자엠에스의 지난 1분기매출은 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GC녹십자랩셀도 검체검진서비스 분야의 성장세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2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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