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7.12포인트(1.7%) 오른 2216.43에 마감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것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9.6포인트(1.3%) 오른 750.6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서프라이즈 이슈와 스페인 선거 결과에 따른 유로화 반등이 달러 약세 반전으로 이어져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여기에 현재 진행 중인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5월 중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도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16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186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140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운송장비는 3%대 올랐고 의료정밀 전기전자 제조업 은행 전기가스업 등이 2%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섬유의복 증권 의약품 기계 화학 금융업 철강금속 보험 건설업 비금속광물 등은 1%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빨간불로 마감했다. 현대모비스 (244,000원 ▲500 +0.21%)가 3%대 상승했고 삼성전자 (76,300원 ▼2,300 -2.93%)와 현대차 (250,000원 ▼2,500 -0.99%) 등이 2%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170,600원 ▼9,200 -5.12%) 셀트리온 (177,400원 ▼2,100 -1.17%) LG화학 (373,000원 ▼8,500 -2.23%) 등도 1%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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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58,100원 ▲600 +1.04%)는 올 1분기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8%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호텔신라 (57,000원 ▼600 -1.04%)도 1분기 호실적에 4%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548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288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1~3%대 올라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5억원, 400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726억원 어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금속이 약보합을 보였고 나머지는 모두 상승했다. 통신장비와 반도체 종이목재 등이 2%대 올랐고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제약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IT부품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화학 일반전기전자 등은 1%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 (30,600원 ▲650 +2.17%)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에이치엘비 (109,600원 ▲1,100 +1.01%)가 3%대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셀트리온제약 (90,700원 ▼1,200 -1.31%) 등이 2%대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CJ ENM (76,600원 ▲900 +1.19%) 신라젠 (4,565원 ▼45 -0.98%) 헬릭스미스 (4,410원 ▼15 -0.34%) 등은 1%대 올랐다.
대한광통신 (1,101원 ▼29 -2.57%)은 코스피 시장에서 동성제약 (5,240원 0.00%)이 주목을 받으면서 상승 마감했다. 회사는 동성제약과 함께 특수광섬유인 췌장암용 프로브와 복강경용 프로브를 개발하고 있다.
아바코 (16,150원 ▲460 +2.93%)는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는 소식에 11%대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814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고, 361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5원 내린 1158.5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200지수 선물은 5.9포인트(2.09%) 오른 287.65를 기록했다.